얼마 전 뉴스에서 화성 탐사로봇 퍼시 비어런가 화성에 착륙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지나가는 화면으로만 봤다가 유튜브로 다시 찾아서 검색해보니 뭔가 섬뜩했다고 할까?
미래가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는 미 항공우주국의 약자이다.
막연하게 미국의 패권이 언젠가는 다른 나라에게 넘어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나니 지금의 패권은 결국 미래기술과 자원을 먼저 선점함으로써
계속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지구촌에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아웅다웅하고 있을 때,
자본력을 앞세운 미국과 중국이 이렇게 한발 아니... 백발 정도 앞서 나가 있을 줄이야..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미국은 벌써 5대나 화성에 탐사로봇을 보냈다고 한다...
퍼시 비어 런스의 정확한 뜻이 무언가 싶어 찾아보면 딱 들어맞는 작명이었던 거 같다.
인내, 끈기, 불굴의 의지....... 개인적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단어들이다.
퍼시 비어 런스가 들어가 있는 에어로 캡슐은 화성 대기 진입부터 터치다운까지
6 분 50초 안에 이 모든 과정이 끝난다고 하니 얼마나 빠른지 상상할 수 있다.
총알속도의 4배에서 5배로 생각하면 딱 좋다고 한다...
에어로 캡슐의 바닥면이 넓은 원추형으로 만들어진 이유는 너무 빨리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고 바닥면은 1300도까지 열을 견디는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
가히 놀라울 뿐이다.
정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더니 4번째 큐리오시티 로봇을 보낸 뒤 9년이 지나는 동안
나사가 정말 얼마나 기술을 발전시켰는지 알 수 있었다.
퍼시 비어 런스가 이번에 착륙할 지역은 예전의 호수로 짐작되는 지역인지라
이런 정밀한 탐색이 특히 요구된다고 한다.
삼각주가 있다는 말은 물이 흘렀다는 말이고
물이 흘렀다는 말은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말이고
지금도 혹여 있을 수 있다는 말이며
없다면 그 흔적이라도 남아있다는 말이 된다..
너무너무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나사의 과학자들이 너무 부러운 일이다.
미지와의 조우를 제일 먼저 경험하면서
나라에서 돈을 대어주다니....ㅠㅠ
이런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지원은 강력한 경제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언맨 영화를 보면서 제트팩을 처음 접했는데
이젠 화성탐사선을 착륙시킬 때 제트팩을 쓰는 것을 보다니....
심지어 제트팩이 로버의 안전을 위해 수백 미터 떨어진 곳으로 날아간다니...
정말 신박하다....
이걸 미국은 할 수 있다니...ㅡ.ㅡ
착륙 이후 퍼시 비어 런스의 하는 일과 여러 기능에 대해서는 직접 유튜브로 들어가셔서
영상을 보시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 짧은 기억력으로는 그 기능들을 다 정확히 옮겨낼 자신이 없다...ㅡ.ㅡ
세상이 너무나 빨리 변하는 것 같아 나름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나도 어느새 뒷방 늙은이가 되어 가고 있구나를
새삼 느끼게 된다.
아들에게도 이 영상을 보여주여 다가올 세상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아야겠다.
퍼시 비어 런스 화성 착륙 영상 바로보기
www.youtube.com/watch?v=5k1gR5HtGpU
앞으로 10년 뒤에 다가올 세상에 대해 감히 장담할 수 없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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