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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

중학생 겨울방학 자기주도학습계획표

새해가 밝았다.

 

2020은 코로나로 인해 방콕의 나날이었지만 2021은 다르겠지 기대해본다..

 

아.. 물론 하반기나 되어야 가능한 일이지 싶다.

 

어차피 이번 방학은 집에 갇혀 있는 상황은 똑같은 것이고 학원들은 수시로 닫을 것이 안 봐도 비디오기에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생활 속의 루틴을 만들어서 아이들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

 

 

쿠팡에서 산 스케쥴러

제일 먼저 한 일은 스케쥴러를 사는 일이었다. 

이 스케쥴러가 좋은 이유는 공부한 시간을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침에 일과를 시작할때 오늘의 할 일을 위에 먼저 적 어둔 뒤 한 가지 일을 클리어할 때마다 저렇게 세부적으로 쓰고

 

시간을 표시하고 나면 내가 오늘 버린 시간과 공부시간을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먼저 아이들 둘에게 각자의 스케쥴러를 펴서 오늘 할 일들을 쓰게 한다.

 

그런 뒤에 시작하는 시간과 무얼 먼저 할 건지는 각자 알아서 하게 하고 아이들이 그 공부를 하는 동안 

 

나는 모르는 것을 알려주거나 풀어낸 문제집을 매겨주는 역할을 한다..

 

중 3 수학교재, 개념,연산,활용문제집들

첫째가 쓰는 수학교재는 기본개념 문제집으로는 쉬운 체크체크 교재를 쓰고, 계산 반복이 필요할 경우 수력 충전을 풀면서 계산이 손에 익게 한다..

 

체크체크 교재의 진도 교재와 개념 드릴이 다 끝난 뒤에는 rpm활용 문제집을 풀려서 많은 유형의 문제를 접하게 한다.

 

우리 아들은 학원을 많이 다니지 않아 문제 푸는 속도가 느린데 이런 활용 문제집을 많이 풀어서 속도를 좀 높일 필요가 있다.

 

중1 수학개념교재와 연산, 영어독해문제집

둘째는 이제 예비 중1 인지라 수학은 오빠와 똑같이 체크체크 개념 교재와 간단한 연산 문제집을 추가하는 형태로 풀리고 영어는 독해나 문법 문제집을 푸는 형태로 한다.

 

독해는 하고 난 뒤 새롭게 알게 된 단어들은 꼭 단어장을 만들어서 암기 시험을 치르게 한다.

 

이렇게 한글파일로 영단어장을 만들고 영어 칸을 블록 지정해서 지운 뒤 시험지를 만든다.

 

 

리딩튜터 독해는 내가 도와줄 수 있지만 문법은 강의를 듣고 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오빠를 위해 결제한 강남인강의 쓰작이라는 강좌를 이용하고 있다. 

 

출처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

 

이 교재를 선택한 건 가장 쉬워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 둘째는 윤선생 영어를 초등 내내 해서 아직 중학 교식 문법이나 독해에 익숙지 않아서 쉬운 것부터 천천히 잡아주는 것이 좋다.

 

영문법 교재는 아이가 진학할 학교가 능률 출판사 영어교재를 쓰기에 능률 중학영어로 선택했다

 

둘째의 공부 루틴은 수학/영어 독해, 영단어를 하루 하면 그다음 날은 수학/영문법, 쓰작으로 돌아가게 구성하였다.

 

첫째는 영어는 학원에서 줌 수업을 듣고 있어서 영어까지는 손을 안대도 되는 대신 수학과 과학을 이번 방학 중점 과목으로 삼았다. 

 

수학은 방학 동안 중 3 과정을 다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고 과학 역시 수학과 비슷한 비중으로 매일 하는 방향으로 하였다.

 

 

거실에 사무실 책상 2개를 기역자 형태로 두고 내가 센터에 앉아서 아이들 공부를 봐주는 방식으로 공간을 마련했고 일과를 좀 예측 가능하게 하기 위해 아침에 아이들 둘이 아침 산책을 다녀오고 난 뒤 공부시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 둘이 산책 다녀오는 동안 나는 집안을 어느 정도 치우고 숨을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엄마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좀 필요하다..

 

모든 공간과 시간이 집안에서 얽히다 보니 공부와 휴식 사이의 구분이 불명확해서 헛되게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우울하고 짜증 나는 코로나 국면이지만 이렇게 외부환경에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해보려 한다.

 

시간이 지난 뒤 정상적인 일상이 시작되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학습결손은 누가 책임져주는 것이 아니기에 귀찮고

 

힘들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노력해보려 한다.

 

학습을 도와줄 수 없는 부모님일지라도 뭔가 아이들의 방학 스케줄을 규칙적으로 유지해주기만 해도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많이 되리라고 본다.

 

부정적으로 여기지 말고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