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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2 세계사 - 1차세계대전 요점정리

내가 아이들을 한창 가르칠 때는 이 세계사 단원을 중2에서 배웠더랬다.

 

지금 우리아들이 중 3인데 아들은 이걸 아마도 2학기에 배우게 되지 싶다.

 

그런데 현 중2는 또 이 세계사를 먼저 배운다고 하니 아이들이 좀 혼란스럽지 않을까 싶다.

 

세계사 파트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1차 세계대전 파트이다.

 

앞에서 배우는 그리스, 로마도 재미나긴 하지만 1,2차 세계대전 파트는 현재 우리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파트이자 꼭 알아두어야 할 파트이다.

 

1차 세계대전의 시작은 산업 혁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생산수단과 사회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세계사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공장제 기계공업이 발달함에 따라 생산력이 증대되고 자본에 의해 대량생산, 대량 공급으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자본주의가 꽃을 피우게 된다.

 

인간의 탐욕이란 끝이 없는 법이기에 당시 산업혁명을 통해 앞서 나가던 유럽은

 

식민지를 개척하여 원료의 생산지이자 상품의 판매시장으로 만들려고 한다.

 

 

결국 모든 사단은 인간의 탐욕이다...ㅡ.ㅡ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에 세계는 제국주의 국가 간의 마찰이 극에 달하고 있었다.

 

영국과 프랑스는 아프리카에서 서로 식민지 영토를 늘리기 위해 싸우다 파쇼다 사건을 일으키고,

 

발칸반도에서는 범게르만 주의와 범슬라브주의가 대결하고 있었다.

 

이에 영국, 프랑스, 러시아는 삼국 협상이라 불리는 팀을 만들고,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는 삼국동맹이라는 팀을 만들어 팀 대항전을 벌여볼까 하고 준비 중이었다.

 

 

전쟁의 모든 조건은 세팅이 되었고, 이제 필요한 것은 계기가 될 사건뿐이었다.

 

이 도화선이 된 사건이 바로 사라예보 사건이다.

 

세르비아 청년이 오스트리아 황태자를 사라예보에서 암살을 하였고 당시 삼국동맹 독, 오, 이 팀의 대장격인

 

독일이 프랑스에게 선전포고를 하게 된다.

 

 

전쟁준비를 열심히 해왔던 독일은 초반에 우세하였으나, 영국이 해상 봉쇄령을 펼치게 된다.

 

영국의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별명도 모두 막강한 함대 전력을 바탕으로 한 해양 군력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영국의 해상 봉쇄령은 독일을 엄청나게 압박하게 된다.

 

 

이에 독일은 무리수를 두게 되는데, 무제한 잠수함 작전이란 것을 펼치게 된다.

 

한마디로 잠수함으로 바다 위에 떠다니는 배란 배는 바디 격침한다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이 작전은 또 다른 나비효과를 불러오게 되니 바로 미국의 참전이었다.

 

하필이면 미국 배를 격침시키는 바람에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는

 

미국의 참전을 불러오게 된 것이다.

 

 

미국이 참전하게 되면서 전세는 역전되게 되고, 러시아는 혁명으로 전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삼국 협상팀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후 전후 처리를 위해 파리에서 파리 강화 회의가 열리게 되는데 이때 윌슨 대통령이 평화 14개 조 원칙을 발표하는데

 

당시 일본의 식민치하에 있었던 우리나라는 이 번지르르한 말에 혹해서 3.1 운동을 일으키게 된다.

 

 

국제사회만큼 약육강식의 논리가 잘 지켜지는 세계가 없는데,

 

우리 순진한 조선 백성들은 여기에 혹 넘어간 것이다. ㅠㅠ

 

이후 전후 질서를 우리는 베르사유 체제라고 부른다.

 

 

막대한 인명의 피해와 손실을 입은 세계인들은 이런 전쟁을 막기 위한 기구를 운영하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운영되는 국제연합의 전신인 국제연맹이다.

 

국제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초의 국제기구이며, 만장일치로 운영된다.

 

 

하지만 미국이 참가하지 않았고, 군사적 제재 역시 없어서 실효성이 없다고 봐야 했다.

 

종이호랑이라고 할까? ㅎㅎ

 

 

아무리 문화나 기술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런 역사를 보고 나면 역시 드는 생각은 

 

싸움 잘하는 게 젤 짱이구나 싶다.

 

지금의 세계 패권을 미국이 저렇게 쥘 수 있는 것은 전 세계 군사력 1위라는 클래스가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닌가 싶다.

 

세계사는 특히 힘세고 돈 많은 애가 대장질 하는 골목 싸움놀이랑 똑같다고 보시면 된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