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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2 세계사요점정리- 아시아의 근대화과정

 

 

아시아의 근대화는 사회 내부에서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구성원들이 바꿔 나간 것이 아니라

 

서구에 의해 강제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공산주의나 권위주의 체제에 더욱 매력을 느낀다.

 

아시아에서 민주주의가 이렇게 자리잡은 우리나라가 거의 신기할 정도랄까?

 

 

그럼 청나라의 근대화과정을 먼저 살펴보자.

 

당시 청나라는 서구 열강들의 침략과 사회경제적 모순이 심화되고, 부패한 관리들에 의한 농민 수탈이 심해져서

 

 농민의 반란이 자주 일어나게 된다. 

 

미륵불 신앙을 믿는 백련교도의 난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걸 보면 예나 지금이나 나라 망하는 순서는 똑같다.

 

이래서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나 보다.

 

 

영국에서는 중국의 차나 도자기가 인기가 폭발인지라 교역을 하면 할수록

 

영국은 손해를 보고 중국만 돈을 버니

 

이에 배알이 꼴린 영국은 한 가지 묘책을 내게 된다.

 

바로 삼각무역이다.

 

 

영국은 인도에게 면직물을 팔고 그 대가로 아편을 받아와 그것을 다시 중국에게 팔고

 

아편의 댓가로 은을 받아서 자신들이 원하는 차를 사는 것이다.

 

결국 영국은 손해 보는 게 하나도 없는 무역형태이다.

 

나쁜 놈들이 원래 머리가 좋다. ㅡ.ㅡ

 

 

하지만 중국은 완전히 수렁으로 빠뜨리는 무역형태인지라 아무리 생각해도 영국은 양아치 같다..ㅡ.ㅡ

 

자기들 돈 아깝다고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마약중독자로 만든다는 게 말이 된단 말인가?

 

 

중국에서 아편중독자가 속출하고 아편의 수입이 늘수록 그만큼

 

은의 유출  또한 심해지자 의로운 이가 나타나게 된다

 

바로 임칙서이다.

 

임칙서는 아편을 팔러 온 영국 상선에서 아편을 몰수하여 바다에 던져 버린 뒤 모두 불태워버린다.

 

아저씨 성격 화끈하다~~~ㅎㅎ

 

 

그런데 이 일이 영국에게 빌미를 제공하게 되어 제1차 아편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최첨단 화포와 무기를 지닌 영국에게 중국이 이길리 만무하고 패배한 청은

 

난징조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것이 중국 최초의 불평등 조약이다..

 

5개 항을 개항을 하여 무역을 할 수 있게 해 주고( 영국이 장사를 해서 은을 뜯어갈 수 있게 해 주고),

 

홍콩을 할양받고(100년 동안 빌려주기로),

 

공행제를 폐지하고( 영국이 누구 와든 장사를 해서 은을 뜯어갈 수 있게 해 주고),

 

치외법권을 허용하며( 영국인이 중국인을 죽여도 영국인은 본국으로 돌아가서 재판을 받으니 맘대로 행동하게 하며 ),

 

전쟁배상금을 지불하고 관세를 폐지하게 된다. 

 

이때 넘어간 홍콩이 1997년에 반환이 되었는데 지금 2020년에는 다시 중국에 의해 병합이 되어버렸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자유로이 살던 홍콩 국민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기에 한숨이 절로 나는 일이었다. 

 

 

이렇게 치밀한 계획하에 조약을 체결했지만 영국이 기대한 만큼 무역이 좋아지지 않자  애로호 사건을 핑계로 삼는다. 

 

애로호는 원래 중국인 소유의 밀수선으로 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영국기를 달고 다녔는데

 

1856년에  청의 관리가 영국기를 내리고 중국인 승무원 12명을 해적과 밀수 혐의로 체포하였다

 

그런데 이과정에서 영국 국기를 밟았다고 이건 영국에 대한 모독이니 어쩌고 하면서 다시 청을 치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 진짜 양아치스럽다...ㅡ.ㅡ

 

 

이번에는 자기도 한몫 챙겨볼까 하는 프랑스와 연합하여 공격을 하고 베이징까지 점령당하게 된다.

 

청나라가 완전히 영국과 프랑스의 손에 넘어가버리게 되면

 

러시아와 바로 국경을 마주하게 되는 상황이 될수도 있기에 

 

러시아가 중재를 하여 텐진 조약과 베이징 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로써 아시아의 주군을 자처하던 청의 긍지는 땅에 떨어지고

 

중화사상은 힘없이 붕괴되고 반식민지처럼 변하게 된다.

 

베이징. 텐진 조약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다.

 

외국공사가 베이징 주재( 공사 보호를 핑계로 군대 주둔)

 

크리스트교 포교 허용 (크리스트교를 바탕으로 청나라 국민들을 정서적으로 교화)

 

11개 항 개항 (경제적 수탈 거점이 11개로 늘어남)

 

아편무역 합법화 ( 합법적으로 은을 뜯어가겠다는 의미)

 

영국에 주룽반도 할양 ( 홍콩에 이어 주룽반도까지..ㅜㅜ)

 

러시아에 연해주 할양  (러시아가 중재를 서줬다고 연해주 뺏김)

 

정말 야~~~무지게도 뜯어먹었다.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를 넓혀가는 과정은 정말이지 지독하다.

 

지금 중국이 일대일로라고 하며 자신들의 위상을 넓히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이런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행동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세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유독 약육강식이라는 말이 자주 떠오른다.

 

우리나라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피식자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다시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를 생각하면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깝기는 하지만 말이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