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학

중 2 - 1 수학( RPM유형문제집)/ 유리수와 순환소수

어제 공부했던 1단원 순환소수의 분수 표현을 끝으로 2단원으로 넘어가야 하나

 

솔직히 아이들이 문제집 한 바닥을 푼다고 해서 그 내용을 숙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학에서 숙지라는 개념은 개념을 이해했다는 것이 끝이 아니라

 

이해하고 적용시키고 응용을 어떻게 해볼까 고민해보는 단계까지는 가야 숙지라 볼 수 있다. 

 

 

내 지론상 숙지 안된 아이들은 다음 내용으로 넘기지 않는데

 

그러려면 여러 단계의 비슷한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면서 아이들이

 

그 문제풀이 양식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들은 기계가 아닌지라 한꺼번에 몰아치면 오히려 아는 것도 까먹는지라

 

하루에 10분, 20분을 하더라도 몸에 배이게 도와주고 문제풀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한다. 

 

 

솔직히 나도 1시간 공부하고 나면 한 2시간은 놀아줘야 하기에

 

역지사지의 마인드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가르쳤었더랬다. 

 

 

여하튼 어제 우리 아들이 배운 문제집은 기본 개념서이고 오늘 할 문제집은 유형 문제집이다. 

 

유형 문제집이란 하나의 유형 아래 조금씩 다른 여러 문제들을

 

풀어보게 해서 문제풀이의 힘을 키워주는 문제집이다. 

 

 

 

내가 선호하는 RPM은 개념원리 출판사에서 나온 유형서로

 

그 출판사에서 나온 개념원리 기본서랑 한 세트이다.

 

하지만 개념원리 기본서는 체크체크 보다 어렵기에 기본서로는 쉬운 체크체크와

 

문제 유형서로는 문제 많기로 소문난 RPM을 같이 풀리기를 즐긴다. 

 

 

 

왼쪽에는 간단한 개념 정리가 적혀 있고 오른쪽에는 간단한 연산 문제와 개념

 

을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본문제가 실려있다. 딱 봐도 귀찮음이 몰려오지 않는가?

 

솔직히 막일이라면서 아이들이 여기는 하기 싫어한다. 

 

 

잘하는 아이들 중에는 이런 반복적인 문제 풀기를 너무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럴때는 스킵하고 넘어가 주는 요령도 필요하다.

 

아이들은 천차만별이므로 일반적인 하나의 규칙을 내세우면 탈이 난다. 

 

나뉜 두 칸에는 각 유형의 문제 풀이법이 간단하게 적혀있고

 

보통 한 줄에 4개 정도의 문제가 있는데 이게 다 비슷한 유형인지라

 

학원에서는 맨 위의 유형 문제만 풀어주고 나머지는 집에서 알아서 풀어오라고 하는 테러를 자행한다.

 

 

 

잘하는 아이들이야 쉽게 적용하겠지만 평범한 우리 아들 같은 애들은

 

학원 가서 돈만 버리고 오기 딱 좋은 시스템이다. 

 

내가 지향하는 수업방식은 아이들이 옆에서 풀때 한 문제 풀 때마다 매겨주는 걸 선호한다.

 

그러면 좀 덜 지겹고 아이가 막힌 부분을 바로 찾아내 두 번 실수할 일이 없게 돼서 덜 수고롭다. 

 

 

 

단, 이렇게 풀리다보면 아이들의 문제풀이 속도가 늘지 않는다.

 

많은 문제를 풀어보아야 요령도 생기고 속도가 빨라지는데, 완전학습을 추구하다

 

피를 보는 상황도 생기므로 내 아이를 잘 살펴보고 거기에 맞게

 

지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