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멜킨 트램폴린 사용기

울산 사는 동생이 어린이집 휴원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기에 위문차 다녀왔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내가 아이 키울때와 다르게 아이들 용품이 너무 신박하고 멋진 아이템들이 많이 나와서 신기할 따름이다. 

 

코로나가 다시 심각해져서 울산의 어린이집은 휴원한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간다고 한다.

 

나도 겪어보았지만 저 나이또래의 아이들이란 자가발전 모터가 달린 상태인지라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움직이고 놀아야 한다.

 

그래서 동생이 수많은 제품의 후기를 읽어보면서 고르고 골린 물건이 바로 저 멜킨 트램펄린이다.

 

42개월 된 조카아이.... 똥꼬 발랄하고 말도 야무지게 너무 잘하는 녀석은 타고난 에너자이져다.

 

동생은 요 발랄한 공주님을 만족시키기 위해 올 한 해 수많은 장난감을 사다 쟁여놓았다.

다른 형제들이 있다면 같이 사고 치면서 재미나게 놀았겠지만 외동인지라 장난감 없이는 엄마가 당해 내지를 못한다.

보는 바와 같이 사이즈가 넉넉해서 거실을 좀 차지하는 면이 있지만 

 

동생은 아예 거실을 아이의 놀이방으로 만들어버리는 신박한 방법을 선택했다.

 

솔직히 하루 종일 집에서 지내야 하는 우리 꼬맹이한테는 집에서 제일 넓은 공간을 줘야 하는 게 당연한 거다.

 

완제품으로 오는 게 아니라 부품 박스로 왔는데 생각보다 조립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고 한다.

 

크기가 커서 엄마랑 아이랑 같이 뛰어도 문제없다고 하니 되게 튼튼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

 

위에 보이는 트램펄린 사이즈는  55인치인데, 집이 24평 이상이라면 제일 큰 사이즈인 55인치도 그렇게 공간을 차지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다.

무게도 그다지 무겁지 않아서 엄마 혼자서 옮기고 청소하기도 편하다고 한다. 

 

층간소음이 심한 빌라라서 걱정을 했지만 사고 나서 한 번도 아래층에서 항의는 없다고 하니 층간소음도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한다.

 

우리 아들도 어릴 때 트램펄린을 사줬는데 그건 매트와 틀 사이의 철 고리가 너무 잘 드러나서 위험해 보였는데 멜킨트램틀린은 커버도 단단히 잘 되어있어 안전해 보였다.

 

요새 엄마들은 애들 장난감 사줄 맛이 나겠다 싶었다.ㅎㅎ

 

알뜰한 동생은 이 트램펄린이 그렇게 인기가 많다며 나중에 조카가 안 타게 되면 당근 마켓에 올리면 2만 원도 거뜬하다며 지금까지 산 장난감 중에 만족감이 젤 좋다고 한다.

 

혹여 코로나로 인한 어린이집 휴원으로 고통받고 계신 엄마들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선택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