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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 2-2학기 기말고사 역사 요점정리 3 (서원과 향약)

이제 세 번째 장이다.

 

이 단원에서는 성종에서부터 선조까지 훈구대신들과 사림들 간의 권력싸움 양상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건국 초기 혼란한 상황에서 왕권을 다지는데 공을 세운 대신들을 훈구대신이라 하는데 이들이 기득권을 가지고 새로운 

 

양반들이 관직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하자 새로운 세대들과 갈등이 일어나게 된다.

 

이것이 훈구와 사림의 대립이다. 

 

사화에 대해서는 아래에 개괄적으로 설명해놓았다. 


 

성종때 3사에 진출하여 힘을 키운 사림 세력들은 연산군이 즉위하자 그 패륜적인 행태에 대한 비판을 하고 이에 분노한 연산군은 훈구세력과 손을 잡고 사림을 공격하게 된다.

 

무오사화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김종직의 〈조의제문〉을 김일손이 사초에 실었던 일이었다.

 

1498년 실록청이 개설되어 〈성종실록〉의 편찬이 시작되자 〈조의제문〉이 세조의 즉위를 비방하는 것이라며 유자광은 김종직과 김일손이 대역 부도를 꾀했다고 연산군에게 고했다.

 

이에 연산군은 김종직과 그의 문인들을 대역죄인으로 규정하였다. 이미 죽은 김종직은 대역의 우두머리로 관을 쪼개어 송장의 목을 베는 형을 받았다. 또한 김종직의 문도로서 당을 이루어 국정을 어지럽게 했다는 죄로 많은 사림들이 처형되거나 귀양을 갔다.

 

폭정으로 연산군이 폐위된 뒤 중종 즉위 이후 정국을 주도한 훈구파에 대해 신진 사림파들이 정계에 진출해 세력을 늘려가면서 갈등을 일으켰다. 특히 사림파들은 중종반정의 공신 중 공이 없음에도 공신이 된 자들을 솎아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일부 관철시켰다. 그러자 훈구파들은 사림파들이 붕당을 지어 왕권을 위협하고 국정을 어지럽힌다고 고해 중종은 이를 수용해 사림파들을 숙청했다.  이것이 기묘사화이다. 사림의 너무나 급진적인 개혁추진이 반대파와 왕의 저항을 불러 사림이 대거 피해를 본 사건이다. 

 

사화는 아직 끝이 나지 않았는데, 외척인 윤원로·윤원형 형제가 조카 경원대군으로 세자를 교체하려 세자의 외숙인 윤임과 충돌했다. 세자였던 인종이 왕위를 계승하여 사림파를 중용했으나 8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에 경원대군이 명종으로 즉위했다. 윤 씨 형제는 명종의 보위를 굳힌다는 미명 아래 을사사화를 일으켜 윤임 등을 축출했다.
홍문관과 양사의 사림파가 그 부당성을 지적하고 항의하자 사림파 관원을 파직시키고 윤임 등과 종친인 계림군을 역모로 몰아 죽이고 정권을 장악했다.

이것이 을사사화이다. 


위의 요점정리 프린트에서는 이런 세부적인 상황을 기술하면 너무 내용이 방대해지게 간단한 말로 줄여놓았지만 자세한

 

전개과정을 대충은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첨부한다.

 

조선이라는 나라 자체가 성리학적 이념의 완성이 목표인 나라인지라 이렇게 생각과 가치관이 다른 관리들이 뭉치기

 

쉬운 시스템이 아닌가 한다. 

 

중앙관직에서 설혹 밀려날지라도 사림들에게는 서원이라는 든든한 근거지가 있었기에 얼마든지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

 

이 페이지에서 시험에 가장 잘 나오는 내용은 

 

첫째, 서원과 향약의 의미

 - 사림의 토대이자, 붕당의 근거지이다.

  성리학의 보급과 지방문화성장에 기여함

 

둘째, 최초의 서원은

- 주세붕의 백운동서원(최초의 사액서원)

 

셋째, 향약의 뜻과 의미

- 향촌의 자치규약을 줄여서 향약이라 한다.

-4대 덕목 - 덕업 상권: 좋은 일은 서로 권한다.

             - 예속 상교: 사람을 사귈 때는 서로 예의를 지킨다.

             - 환난상휼 : 어려운 일은 서로 돕는다.

             - 과실상규 : 잘못은 서로 고쳐준다.

 

4대 덕목의 내용은 외울필요까지는 없고 어떤 말인지 대충 알고만 있으면 된다. 

 

넷째, 선조때는 사림이 이조전랑 자리를 두고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는 붕당이 나타난다. 

붕당이란 학문, 정치적으로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조전랑 자리를 두고 동인과 서인이 나뉘게 된 계기는 이조전랑이라는 자리가 막강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 이 부분은 사림과 훈구, 사림과 사림들 간의 권력암투가 오래 지속되는 부분인지라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면

 

흥미진진하고 너무나 재미있는 부분이나 역사책으로 보면 좀 답답한 부분이다.

 

나라의 발전을 두고 두 세력이 목숨 걸고 싸우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자들이란 참 답이 없는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