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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2 -2학기 기말고사 역사 요점정리 1

아들의 기말고사 시즌이 다가왔다.

 

내가 학원강사 하던 시절 수업을 할 때 항상 저런 형태로 연표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곤 했다.

 

역사는 흐름인지라 저렇게 정리하면 뭐가 앞에서 일어난 일인지 뭐가 중요한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가 좋아서 수업을

 

할 때도 저런 식으로 하고 시험 막바지에는 그동안 수업했던 내용을 두루마리형 연표로 나누어주었더랬다.

 

남의 아이들 가르칠 때도 했던 수고를 내 아들이 시험인데 못해주랴 싶어서 하루 종일 걸려 완성하였다.

 

총 6페이지 분량으로 나오고 앞뒤로 이어붙이면 3장 연결 두루마리가 된다.

 

글씨로 써놓은걸 타자로 옮기려면 너무 오래 걸리고 번거로워 그냥 사진으로 올린다.

 

시험이 임박하여 역사 요점정리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첫 번째 장은 고려말 조선초의 역사적 상황에 대한 페이지다.

 

여기서 시험에 자주 나오고 꼭 암기해야 할 내용으로는 

 

첫째, 원간섭기의 고려 상황이다. 

 

- 동녕부,쌍성 총 관부 설치

- 고려왕 칭호 격하

-고려왕과 원의 공주가 혼인

- 정동행성 설치( 일본 정벌 위한 물자 보급)

-고려 처녀를 공녀로

- 변발, 몽고풍 유행

 

둘째, 공민왕의 개혁정치 내용이다. 

 

- 신돈 등용

- 철령 이북 회복(쌍성 총 관부)

- 친원파 척결

- 정동행성 폐지

- 몽고풍 금지

-전민 변정 도감 설치(농지는 주인에게, 노비는 다시 백성으로)

 

두 내용은 서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으므로 하나를 완벽하게 외우면 다른 하나는 연상하기가 쉽다.

 

셋째, 쌍성 총관부가 설치된 곳의 위치를 지도에서 찾는 문제가 가끔 나온다.

 

넷째, 몽고의 침입 과정 속에서 주요 싸움과 장수와 이름을 매치할 수 있어야 한다.

 

- 구이저우 성의 박서

 - 처인성의 김윤후

 

다섯째, 팔만대장경 조판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 부처의 힘으로 몽골을 몰아내자라는 뜻

 

여섯째, 삼별초의 항쟁 전개 순서를 기억하자.

 

- 강화도→진도→제주도

 

역사는 이런 점이 참 좋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중요한 것들은 별로 바뀌지가 않는다.

 

이렇게 연표로 정리하는 건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 제일 좋다.

 

남이 해준 연표를 그냥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이걸 다시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면 시간도 줄일 수 있고 기억하기도

 

좋으니 이 기본 틀을 먼저 옮겨 쓴 후 다시 줄일 건 줄이고 늘일 건 늘이는 방식을 추천한다..

 

위에 중요하다고 한 것들은 일반적인 중요한 문제들이고 담당 역사 선생님이 특히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 그걸 연표에

 

추가하면 좀 더 완성도 있는 연표가 된다.

 

만약 쓰는 활동을 너무 싫어하는 학생이라면 이 연표를 칠판에 판서하듯 설명해보는 것도 좋은 암기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