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상황이 너무 어렵다 보니 올 한 해 지역아동센터는 거의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다 보니
내년 아동복지교사채용 공고도 지자체별로 들쭉날쭉한 것 같다.
의정부 같은 경우는 원래 12월 초에 채용공고가 뜨고 연말에는 거의 내년에 일할 곳의 배치가 끝나는데
이번에는 12월로 계약이 종료되고 내년 공고는 1월중에 난다고 하니
졸지에 아동복지선생님들은 백수가 되는 상황이 되셨다.
1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그때 공고가 날지 더 미뤄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학교도 온라인 수업으로 하는 마당에 지역아동센터에서 대면 수업을 하기 그러니
올한해 지역아동센터는 학습보다는 돌봄에 신경 쓸 수밖에 없었고 그 여파가 내년까지 가는 것 같다.
아동복지교사를 목표로 하신 선생님들은 연말에 공고가 안났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다시 학교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아동복지교사 채용도 시작될 테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기다리시라고 말하고 싶다.
다시 채용공고가 나면 원서를 접수해야할텐데 그때 필요한 간단한 팁을 올려본다.
내가 처음 아동복지교사 원서를 쓸때는 어떻게 써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는데
그때 어려움을 떠올려 지원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첫 번째 나오는 원서는 크게 어려울 것이 없지만 일반적인 이력서 양식을 따라 잘 기입하면 된다.
이런 이력서를 쓸 때 요긴한 팁을 알려드리자면 흔히 이력을 쓸 때 오래된 것들부터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쓰기보다는 최근에 얻은 자격증이나 이력을 가장 상단으로 가게 하고 시간 역순으로 써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슨 자격증이든 많으면 좋겠지 싶어서 잡다하니 쓰는 경우가 많은데(컴활이나 운전면허증 이런 것들)
그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회복지 쪽 일과 아동교육과 관련된 자격증 위주로 써주시는 것이 더 좋다.
자기소개서는 많이들 써보셨으니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설마 이걸 읽겠어하는 안이한 마음이 있다면 과감히 접어주시라... 진짜 다 읽어보신다..
진솔한 마음으로 아동복지에 관한 자기 생각을 풀어내어 주시면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고 본다.
제일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 원서 서류가 이 프로그램 계획서이다.
이건 교육학을 들었거나 교수 지도안을 짜 본 사람들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아동복지교사일을 하시는 분들이 모두 교수지도안을 짜본 경험이 있다고는 할 수 없어서
다소 헤맬 수 있는 서류이다.
나 같은 경우 중등 수학을 지원했기에 프로그램 지도기간을 겨울방학으로 잡고
대상 학년은 중등 1학년으로 삼아서 겨울방학 특강 형식의 수업을 기획하였다.
중 1 문제집을 펼쳐보면 목차가 있는데 그걸 보고 각 주별 수업 제목을 달고 지도방법을 쓰면 된다.
예를 들자면,
1주 차 유리수와 순환소수 -유리수의 뜻과 구분을 정확히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리고, 학습목표는 학습을 하는 학생들이 최소한으로 이뤄내야 할 목표를 쓰는 것이다.
선생님이 주체가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 써주는 것이 교수 지도안의 가장 핵심이다.
장기간을 기간으로 삼지 않아도 되니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내가 가르치게 될 아이들의
연령대를 생각해서 꼼꼼하게 쓰시면 될 듯하다..
올 한 해 지역아동센터가 제대로 가동이 안되어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학력저하가 너무 심해졌을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얼른 코로나가 물러가서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제대로 학습과 돌봄을 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고장증상별 원인 알아보기 (0) | 2020.12.27 |
---|---|
틱 장애 약물치료 안하고 이겨내기 (0) | 2020.12.25 |
한국사능력시험 일정 (3) | 2020.12.19 |
의정부시 이동도서관 이용 (0) | 2020.12.09 |
의정부 즐길거리 --1. 발곡 음악도서관 (0) | 2020.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