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에 영어학원을 쉰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전에 학원에서 쓰던 교재도 있고 계속 놀 수만은 없겠다는 생각에 교재에 딸려있는 시디를 들려줄까 했더니 우리 노트북에 시디플레이어가 없다...ㅡ.ㅡ
그래서 큰 맘먹고 쿠팡에 시디플레이어 하나를 질렀다. 가격이 4만4620원이길래 그다지 비싸지도 않고 괜찮네 싶어 과감히 질렀다.
실제 써보니 우선 외관이 이쁘다... 벽걸이식으로 벽에다 고정할 수 있는 나사못도 왔으나 그냥 번거로운 느낌에 지지대를 해서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뭔가 세련되어 보이는 외관이 좋긴 한데 시디를 넣는 부분에 뚜껑이나 보호막이 없어 먼지가 끼이면 고장이 나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보이다시피 바닥 지지대가 너무 가벼워 그냥 올려놓으면 넘어져서 망가지기 딱 좋은 상태였다. 그래서 투명테이프로 아이들의 행동반경에서 최대한 먼 쪽으로 딱 붙여서 고정해놓았다.
가격이 저렴한것 치고는 소리도 좋고 리모컨도 있어서 조작하기 편리한 데다 불도 반짝반짝 들어오는지라 그럭저럭 맘에 든다.
기분 좋게 아이에게 틀어주고 다 해결되었다며 뿌듯해하고 있는데 또 문제가 생겼다.
선생님 없이 혼자 하고 나서 답을 매기려니 답지가 없는 것이다. 모든 문제집은 답지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 영어교재에는 답지가 없었다..ㅜㅜ...진정으로 영어학원으로 다시 가야 하는 것인가 좌절에 휩싸일 즈음 마지막으로 다음 검색에서 교재 이름을 치고 답지를 검색했더니 방법이 나왔다.
이 교재 출판사로 들어가면 답지를 무료로 다운 받게 해 준다는 것이 아닌가..ㅎㅎ 역시 길은 있게 마련이다.
https://www.compasspub.com/kor/main/index.asp
답지는 있지만 왜 그게 답인지는 설명해주지 못하는 아픔이 있다. 물론 주의를 기울여 들으면 대충 독해가 될 수 있는 레벨의 듣기 책이지만 결정적으로 내가 그렇게까지는 열성적이지는 못하다는....ㅡ.ㅡ
학원을 그렇게 오래다니고 중 2나 됐으면 대충 알아서 할 것이라 믿는다. 뭐 학원도 아닌데 100프로 다 잘할 수야 있겠나.
저녁에 게임한번 시켜준다는 엄마의 꾐에 놀아나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 해도 기특하다 여기기로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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