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의 계절이 다가오면 항상 마음이 무겁다..ㅜㅜ
시댁에 내려가 김장을 해가지고 와야 해서 고난의 행군이 예상되기 때문이랄까?
그냥 집에서 내가 담으면 몸은 편하겠지만 그건 결정적으로 맛이 없다..
여하튼 당진에 내려갈때면 신랑 퇴근 후 내려가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밤늦은 시간에 시댁에 도착하게 되고
집이 비좁은지라 우리가 내려가면 시부모님은 항상 거실에 나와서 주무시는데 그게 너무 죄송스러웠다.
그래서 이번 김장에는 당진시내의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새벽에 시댁으로 바로 가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아본 시티호텔은 우선 신축건물인지라 냄새도 안 나고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보통 간판은 호텔이라 하지만 들어가보면 모텔급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 시티 호텔은 말 그대로 호텔급이었다.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 20만원 조금 넘은 비용으로 숙박을 한 적이 있는데 그곳 침대랑 똑같았다.
몸 전체를 푹 감싸주어 마치 구름에 쌓여 잠자는 기분이었다.
대리석 바닥에는 보일러가 짱짱하니 들어와서 너무 따뜻해서 창문을 잠깐 열어놓을 정도였다.
왼쪽으로 보이는 주머니에는 비누와 샴푸, 린스, 남,여 화장품 1회용이 담겨있어서 편리했다.
진짜 맨몸으로 가도 하나도 불편할 것이 없었다..
뭣보다 맘에 들었던 것은 스타일러가 있어서 그 안에 옷을 넣어둔 게 너무 좋았다.
밤새 보송보송하고 은은한 내음이 뭍어나는 옷을 입고 아침에 호텔을 나서는데 너무 기분이 상쾌했다.
욕실은 따로 욕조가 있지는 않지만 되게 공간이 넓어서 만족스러웠다.
당연히 변기는 열시트가 작동하는 비데였고 바디샴푸나 샴푸가 싸구려가 아니어서 또한 좋았다.
이 모든 서비스를 7만원에 해결했다니 너무나 저렴하고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야놀자 바로가기
위치가 당진시청 바로 옆인지라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고 편의시설이 많지 않다.
그래서 당진시내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나 음료를 조금 챙겨서 오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만약 고속버스를 타고 당진으로 온다면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 한 5분정도 걸릴 거리이다.
다음에 당진에 갈 일이 있으면 아이들과 같이 럭셔리한 디럭스룸에도 머물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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