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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의정부 어린이 도서관 회원증 재발급

의정부시는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기에 도서관이 다양하고 알찬 시스템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건물에 의정부 정보도서관이 있고 여기 호원동 주민센터 옆에 어린이 도서관,  금오동에 있는 새말초등학교 옆에 과학도서관이 가장 메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올해 2월에 개장 예정인 장암동 음악도서관이 있다.

 

다들 특색이 있고 그 특색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다. 

 

오늘은 내가 다녀온 호원동 어린이 도서관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원래는 도서관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의정부 도서관이 메인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나서 로그인을 하려니

 

어떻게 해도 회원정보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직접 도서관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했더니 이런 경우에는 직접 도서관 데스크에 와서 회원정보를 수정하던지 초기화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거기까지 가기 싫었던 나는 아무 비번이나 대충 막 입력을 했고 결과는.... 계정이 다 잠겼단다..

 

결국 도서관에 가야 했다...... 하. 하. 하

 

안 그래도 작년 겨울 이후로 가본 적이 없기에 겸사겸사 다녀왔다.

 

의정부 어린이 도서관은 우리 동네(장암동)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기에 접근이 용이하다. 

 

주로 비치된 책은 도서관 이름처럼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책이 주이다.

 

가끔 엄마들을 위한 책들도 2층으로 올라가면 책장 한편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그 비중이 극히 적다.

 

여기는 특이한 점이 학습만화가 엄청 많다는 것이다.

 

정보도서관이나 과학도서관은 학습만화가 그다지 많지 않은데 이곳은 만화가 많아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아이들이 다른 글밥 많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찾기 힘들다..

 

도서관에 와서 책을 읽는 아이들은 거의 만화책을 보러 온다고 보면 될 듯하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열람이 금지되고 대출만 가능하기에 이런 모습은 볼 수가 없다..ㅎㅎ

 

어린이 도서관은 공휴일과 금요일이 휴관이고 정보도서관은 월요일이 휴관이니 헷갈리기 쉬우니 잘 기억했다가 아이들을 보내셔야 한다.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예쁜 어항이 우리를 맞이한다.

 

어항 뒤편으로는 뽀로로실이라 하여 영유아를 위한 책들과 놀이공간이 있다.

 

키즈카페 저리가라할 정도로 시설이 짱짱한데 지금은 역시 닫혀있고, 뽀로로실의 책을 빌리려면 책 제목을 찾아서 대출신청을 해야 돼서 이만저만 귀찮은 게 아니다.

 

책터 하나 앞에는 책 소독기도 놓여 있다.

 

도서관에서 대출해간 책들이 각 동네 주민센터 앞 도서반납함에 모였다가 여기 소독기를 통해 깨끗이 소독한 후 다시 서가로 꽂히는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걱정이 많은 요즘 참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책터 하나에는 문학전집이 많다.

 

세계문학전집이나 한국 전래동화 같은 베이식 한 기본 이야기책들과 고학년들을 위한 창작동화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책터 하나에서 바로 2층 책터 둘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위로 올라가면 거기는 과학서적이나 인문사회 서적 같은 특화된 책 들이 많다.

 

하지만 역시 초등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책들이지 어른들이 볼만한 전문서적은 아니다.

 

책터 하나에 들어가면 왼쪽에 데스크가 있어서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궁금한 것이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신다.

 

나도 계정이 잠겼다고 말씀드리니 주민등록증과 도서관 회원증을 보여달라고 하셔서 얼른 보여드렸다.

 

도서관 회원정보를 확인하시더니 비번을 초기화해주시고 낡은 회원증을 깔끔한 새것으로 교체해주셨다. 

 

이렇게 되살아난 도서관 회원증과 나의 아이디를 가지고 열심히 이용할 일만 남았다.

 

의정부 도서관 바로가기

www.uilib.go.kr/

 

https://www.uilib.go.kr/

 

www.uilib.go.kr

이렇게 컴퓨터로도 들어갈 수도 있고 모바일로도 도서관을 들어갈 수도 있다.

 

휴대폰에서 도서관 홈페이지를 로그인하면 모바일 회원증이 딱 폰 화면에 뜬다. 

 

플라스틱 카드로 된 회원증이 없을 때에 이 폰 화면을 갖다 대면 대출과 반납이 모두 가능하다..

 

세상 참 좋아졌다.....ㅎㅎ

 

모바일로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솔직히 더 유용하다 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서 내가 사는 곳 주민센터로 책을 보내주시는 상호대차 서비스도 컴퓨터로 하는 것보다

 

모바일이 더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더 편리하다.

 

코로나로 인해 너무도 심심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번 겨울 각자의 이름으로 된 회원증부터

 

만들어보시길 권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