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를 예약해놓고 나니 아이들만 자원봉사를 보내는 것이 너무 걱정이 되어
자원봉사센터에 연락을 해서 아이들만 보내도 될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아이들만 보내셔도 괜찮다고 흔쾌히 대답을 해주셔서 생각보다는 안 힘든 코스인가 보다 하면서 다녀오라고 보냈다.
신청을 하고 나면 아이 폰으로 어디로 몇시까지 오라고 문자가 온다.
그전에는 아빠와 같이 주말에 차를 타고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아이들끼리 지하철을 타고 다녀오기로 했다.
티맵을 이용해서 도봉자원봉사센터까지 가는 길을 잘 찾아가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보냈다.
이제 중 3 올라가는 나이이지만 엄마 눈에는 항상 초등학생같이 여겨지기에 믿음 반 불안 반의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길도 잘 찾아서 간 모양이다.
아래부터 나오는 사진들은 아들이 찍어온 사진들로 쓸데없는 사진도 많고 구도도 엉망이지만 처음 가는 분들을 위해 올려본다.
망월사 역에서 내리고 티맵을 키면 목적지(도봉산 자원봉사센터)가 거의 일직선으로 나오기에 찾아가는 데는 크게 힘든 점이 없었다고 한다.
자원봉사센터 찍어논 사진이 저렇다...
지붕 다 잘라먹고....구도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ㅡ.ㅡ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 직원분이 저렇게 종이를 나누어 주시고 친절히 설명해주신다고 한다.
처음 들어가면 기록장에 날짜와 이름, 방문 사유를 쓰고 , 처음 들어간 시간을 쓴다고 한다.
그 뒤 집게랑 비닐봉지를 받아서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방향으로 가면서 쓰레기를 열심히 줍고
봉투가 어느 정도 차고 시간이 흐르면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서 환경정화활동이 끝난 시간을 쓴 뒤
집게는 반납하고 쓰레기봉투는 사무실 바깥에 쓰레기 버리는 곳에 버리면 끝이라고 한다.
원래 신청하기로는 11시부터 2시까지 3시간으로 예약을 했는데, 힘들었는지 2시간만 하고 내려왔다고 한다.
시간은 마음만 먹으면 7시간 안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안내해주셨다는데 그 시간을 채우려면 산을 너무 많이
올라가야 해서 적당히 3시간 정도만 하고 오라고 했는데 2시간도 힘들었나 보다..ㅎㅎ
경사가 높아서 힘이 들고 그렇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오래 걸으니 발바닥이 아팠는지 아빠랑 같이 차 타고 갔을 때가 더 편했다고 활동 갤러리에다 소감을 써놨다.
사진을 찍을 때 자신이 쓰레기 줍는 사진을 찍었으면 좋으련만 우리 아들은 길바닥만 열심히 찍었다...ㅡ.ㅡ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는 저렇게 활동한 사진을 가지고 홈페이지에 올려야 비로소 자원봉사가 인정이 된다.
활동 갤러리에 사진과 함께 후기를 첨부했더니 아이 폰으로 바로 활동 인정 문자가 왔다.
봉사활동이 시스템적으로 완비되어 있어서 엄청 신기했다.
이렇게 방학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다녀오면 부족한 봉사시간을 충분히 메꿀 수 있을 것 같아서 한시름 놓았다.
다음에는 중학교 올라가는 동생도 회원가입을 해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여름방학에는 산을 오르는 게 너무 힘들고 지치니 국립공원 자원봉사는 겨울에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아이 봉사활동을 시키시려는 부모님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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