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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우리 아들의 베르베르의 개미부터 시작된 책 읽기는 계속 진행 중이다.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모르니 자기가 읽었던 책 중에서 재미있었던 작가의 책을 줄곧 읽어나가고 있는 모양이다.

 

한번 변화를 꾀해보고자 영화 레버넌트의 원작을 빌려왔었는데 재미없어서 책을 그냥 반납한 이후로 안전한 선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책을 고를 때는 맨 앞장 한 페이지를 눈으로 어느 정도 읽어보면 글이 흡입력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는 조언을 해주었더랬다.

 

하지만 그럴 정성까지는 없었던지 줄곧 베르베르 책만 읽고 있다.

 

베르베르의 책은 재미있기는 하나 자기 복제적인 성격이 강하여 다른 종류의 책도 읽어보면 좋으련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게 개입하는 순간 책 읽기는 과제가 되어버려 재미가 없어져버린다.

 

나 또한 중, 고등학교 때 가장 많이 읽은 소설이 할리퀸 소설이다..ㅋㅋ

 

그게 무슨 영양가가 있는가 하시겠지만 내용은 별 영양가가 없어도 몰입해서 읽는 순간

언어에 대한 이해력이 자라난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아이들에게 재미없는 책을 읽길 권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페스트로 인해 쥐들에게 점령된 파리를 되찾기 위해 고양이와 인간이 쥐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 바스테트(고양이)와 피타고라스(고양이)는 그냥 옆집의 이웃 같은 사이였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테러가 끊이지 않게 된다. 바스테트와 피타 소라 스는 겨우겨우 버티며 테러에게서 벗어난다.

 

하지만 그 후에 인간들의 테러로 인해 쥐들이 번성하게 되어 패스트가 퍼진다.

 

그들은 또다시 쥐들을 피해 도망치다가 쥐들에게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여 고양이 군대를 창설하고 쥐들을  물리치며 인간들과 합류한다.

 

인간과 고양이들이 어떤 섬을 거점으로 삼고 잠깐 쉬고 있을 때 바스테트는 인간에게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말해 책으로 남기려고 결심하면서 책이 끝난다.

 

이 고양이들의 특징은 바스테트는 꿈의 세계에서 인간과 소통을 할 수 있고 피타고라스는 자신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많은 양의 인간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동물의 관점으로 봤을 때 인간의 문명이 어떤지 조금은 알게 되었지만 왜 마지막이 책으로 끝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패스트가 완전히 물러간 것도 아니고 쥐들이 소통이 가능해진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여기서 끝이 났을까..

 

그리고 피타고라스는 쥐라기 시대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전쟁과 테러 때문에 인간들은  스스로 대멸종을 맞이하리라 예견한다.

 

과연 사람들이 스스로 멸종하게 될까? 아니면 자연재해에 의해 멸종될까 아니면 지금 유행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멸종이 될까?

 

여러분의 의견들을 댓글로 자유롭게 써주시길 바랍니다.

 

 


 

 

읽은 글을 블로그에 올리는 걸 알고 자기 글을 다른 사람들이 읽는다는 것을 알게 되니 저렇게 댓글을 유도한다

 

중학생 특유의 허세가 느껴져 귀엽다..ㅋㅋ

 

아직은 글을 읽어도 본질을 건드리는 질문이나 깨달음은 못하는 단계인지라 이해가 안 가는 것도 많고 잘못 이해하는 부분도 많다.

 

시간이 지나고 생각이 자라면 조금씩 글의 깊이도 깊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