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는 넷플릭스를 가입하고 난 뒤 내가 시즌별로 끝까지 정주행 한 몇 안 되는 미드 중 하나이다.
기묘한 이야기의 분위기는 스티븐 킹의 소설과 그 분위기나 뉘앙스가 비슷하다.
스티븐 킹 소설을 최근 영화화한 [ IT ] 과 여러모로 비슷하다.
첫 번째,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이 청소년이다.
청소년이라 부르기도 애매한 나이 때인데 뭔가 아이를 벗어나 청소년으로 가기 직전에 아직 순수함이 남아있는 아이들을 주역으로 삼았다. 순수하고 선함의 결정체로 보이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악의 세력을 너무나도 쉽게 간파하고 그것은 그들의 순수함으로 충분히 설득력을 가지는 것 같다.
두 번째, 성장 드라마의 성격이 있다.
이 드라마는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 장르다. 아이들이 다른 차원의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장르인데 어른들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뭉쳐 고난을 헤쳐나가며 스스로 자기의 콤플렉스를 극복해가며 성장과 동시에 악마 처리의 미션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세 번째. 시즌제로 만들기에 최적의 드라마다
시즌제 드라마인지라 당연히 절대악을 사라지면 안 되겠지만 시즌이 거듭할수록 주인공 아이들이 커가면서 그들의 고민도 바뀌고 시대적 상황도 바뀐다. 드라마에서는 절대 악이 위장하고 세력들은 당시 미국 상황에서 주로 경계하고 갈등의 씨앗이 된 것들이다. 그래서 가벼운 호러물이라고 이야기하기엔 상징하는 것들이 나름 고품격이다.
주인공 아이들이 초등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중학생으로 ..이제 다음 시즌에서는 고등학생이 된 아이들이 나올 것 같은데 그때는 아이들의 고민이 또 무엇일지 , 그 시대의 악의 세력으로 포장된 사회갈등의 씨앗은 무엇일지 기대된다.
유치하고 자극적이지만 드라마 전체에 흐르는 기본 플롯이 가볍지 않고 탄탄하여 좋은 드라마이다.
히트작에는 이유가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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