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갇혀 살다시피 했던 작년 한 해 우리 아들의 봉사활동 역시 제로였다.
이제 내년에 3학년이 되는데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봉사활동 시간이 60시간이다.
틈틈이 동네 복지관이나 도서관 같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어야 하는데 코로나로 난리인 상황인지라 엄두를 내지 못했더랬다.
이제 코 앞에 닥친 진학으로 다시 봉사활동을 챙겨할 때가 오니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위험한지라 코로나 와중에도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재작년에 가입해놓은 국립공원 자원봉사 사이트가 생각났다.
국립공원 자원봉사 바로가기
volunteer.knps.or.kr/main.action
처음 메인화면을 들어가면 이렇게 딱 뜬다.
봉사활동 신청을 눌러서 들어가면
이렇게 서약서를 쓰라고 한다.
아무래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서약서를 받나 보다.
이걸 보니 아이 혼자 보내기는 약간 꺼림칙해서 아무래도 나도 같이 따라갔다 와야 될 것 같다. ㅜㅜ
여기서 중요한 것은 봉사활동 이행 이전에 연계 동의신청을 먼저 하라는 말이다.
연계 동의신청 안 해놓고 봉사 활동하면 1365 자원봉사 포털에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말짱 꽝 이란 이야기다.
꼭 기억하셔서 신청 먼저 하신 뒤에 봉사활동을 하러 가시기 바란다.
우리는 의정부에 사니까 북한산 도봉사무소를 클릭을 했다.
이렇게 신청하기 칸이 나오면 잘 읽어보고 누르면 된다.
신청한 날짜에 북한산 도봉사무소 자원봉사센터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려고 왔다고 하면 아주 친절하게 잘 알려주신다.
도봉산은 사패산보다는 경사가 가팔라서 아이가 좀 힘들어하기는 했었다.
사패산으로 등산을 다니면서 체중조절을 하곤 했던 나는 우연히 국립공원자원봉사 안내판을 보게 되었고 재작년에 가입을 해서 아들을 한차례 도봉산 환경정화활동을 아빠와 같이 다녀왔었더랬다.
그러고 나서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그 기록이 있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있었다.
국립공원에서 자원봉사한 기록이 1365 자원봉사 포털에 딱 기록이 되어 있었다..
옳다구나 싶어서 다음 주 평일중 하루를 잡아서 똑같은 환경정화 자원봉사를 또 신청해놓았다.
어차피 체력관리를 위해서 아침마다 동네 뒷산으로 운동을 다니는데 일주일에 하루 날 잡아서 도봉산을 갔다 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다.
도서관 봉사활동이나 복지관 봉사활동도 하면 좋지만 그런 곳은 아무래도 대기하는 아이들도 많고 요즘처럼 불특정 다수를 만나는 것이 위험할 때는 좀 힘들지만 이런 봉사활동도 좋지 싶다.
봉사활동 이게 얼마나 일이 많은지 1365 회원 가입해야지, 여기 국립공원 회원 가입해야지, 두 사이트 연계 신청해야지...
완전 회원가입과 로그인 지옥이다...
또 1365는 크롬에서 오류가 많이 떠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들어가야 해서 헛짓을 몇 번이나 하고...
이 일련의 과정을 거친 뒤 나는 내 폰에 비번과 아이디를 고이 저장해두었다.
정말 엄마 노릇하기 어려운 세상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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