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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비문학 문제집 추천

 

아들에게 겨울방학을 맞아 열심히 책을 읽히고는 있지만 아이의 독해력은 금방 상승하지는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

 

 

아는 분들 중에 아들을 연세대에 보낸 분이 계셔서 물어보았더니 이런 비문학 지문을 계속 접하면

 

상식도 넓어지고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은 아들이 고 2가 될 때까지 이 비문학 지문을 매일 아침 풀고 가는 방식으로 접해주었다고 한다.

 

 

난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 독해력이 향상되었기에 아들에게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 밖에 하지 않았는데

 

이젠 좀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에 추천하시는 문제집을 바로 주문했다.

 

책을 펴본 순간 좋은 퀄리티에 깜짝 놀랐다.

 

 

각 문단의 옆에는 중심 단어를 적는 공간이 있고, 각 문단의 중심 문장을 긋는 연습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 중심 단어는 잘 찾는 반면 역시 중심 문장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

 

역시.... 이유 없이 국어 점수가 나쁜 게 아니었다.......ㅜㅜ

 

 

 

첫 번째 지문을 풀고 나면 옆에 이렇게 각 문단에서 왜 저 문장이 중심 문장인지 찬찬히 잘 설명해놓았는데,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2번째 지문을 읽고 나면 문제가 첫 번째 지문보다는 좀 많이 나오는데, 역시 중심 문장을 잘 못 찾아서 틀렸다...ㅜㅜ

 

 

 

그런데 이렇게 틀렸을때 지적하기보다는 그냥 알려주고 배경지식을 삼는다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야

 

아이가 꾸준히 풀 수 있을 것 같기에 끓어오르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냥 넘어갔다.

 

 

아는 분 말로는 처음에는 틀려도 1년여를 하고 나면 확실히 달라진다고 하니

 

초등 때 아이 연산 문제집 풀리는 마음으로 그냥 풀려보아야겠다.

 

 

하루에 지문 2개밖에 안되니 아이도 부담 가지지 않고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문 2개가 끝나면 이렇게 지문 속에서 나온 어휘를 다시 짚어줄 수 있게 정리해주는

 

페이지가 있었는데 이게 또 너무 좋은 것 같다.

 

 

모순이라는 말도 모르는 우리 아들에게 따로 어휘 공부를 시키지 않아도 되니 좋은 구성인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는 앞에서 다른 내용에 대한 부가적인 배경지식들을 그림과 함께 올려놓았는데,

 

그림에 혹해서 아이들이 한번 훑어보게 될 것 같다. 

 

 

문제집을 만든 분들의 배려가 돋보인다고나 할까? 센스가 짱이시다~~~ㅎㅎ

 

 

그동안 국어 학습을 책 읽기로만 하려고 하니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찾기도 어렵고 ,

 

또 한 분야에 편중되는 것이 걱정되었는데 이런 문제집을 통해

 

아이의 배경지식을 늘릴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 무협지나, 소설-은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히고

 

이런 비문학 지문들을 통해 국어문제를 푸는 요령을 익히면 그래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아들아~~~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하다 보면 독해력은 저절로 커진다고 하니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 발씩 나아가 보자  ^^